F1 2024시즌은 9번째 그랑프리인 캐나다 그랑프리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시점에서 내년 시즌 각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까지 시트가 확정된 드라이버들입니다.
레드불과 페라리, 맥라렌은 현재 드라이버 라인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외에 시트를 확보한 드라이버는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 애스턴 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RB의 유키 츠노다, 윌리엄스의 알렉스 알본, 그리고 킥 자우버의 니코 훌켄버그입니다.
메르세데스, 애스턴마틴, RB, 윌리스엄스에 각각 시트 한 자리가 남아있고 알핀과 하스의 시트 두 자리는 아직 주인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해보면 20개의 시트 중 11명의 자리는 결정되었고 나머지 9명의 자리는 미정입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최근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애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의 재계약이 결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의 아버지인 로랜스 스트롤과 애스턴 마틴의 관계가 지속될 예정인 만큼 랜스스트롤의 재계약은 거의 확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자리는 8개입니다.
이 8개의 시트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 팀이 아닌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카를로스 사인츠
시즌 초반에만 해도 카를로스 사인츠의 빼어난 성적과 함께 레드불을 비롯한 비어있는 여러 1티어 팀들의 드라이버 후보로 가장 먼저 언급되던 사인츠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사인츠의 입지는 많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레드불이 페레즈와 2년 계약을 했고, 유키 츠노다에 대한 레드불의 기대가 RB와 재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사인츠에게 돌아갈 레드불 시트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 RB는 리저브 드라이버인 리암 로슨과 재계약을 하면서 로슨의 F1 데뷔를 예상하는 전망이 높습니다.
거기에 애스턴 마틴도 랜스 스트롤과 재계약 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제 남은 메이저 자리는 메르세데스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현 드라이버보다는 미래의 챔피언에게 더 가능성이 있기에 사인츠의 선택지는 상위권 팀이 아닌 중하위권 팀인 윌리엄스와 자우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사인츠와의 계약에 적극적인 편이고 자우버는 2026년 아우디와 함께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지는 현재 성적이 너무 저조합니다.
초반 보다 현저히 줄어든 선택지에 사인츠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2. 키미 안토넬리
앞서 언급한 것처럼 메르세데스에서 키우고 있는 F2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막스베르스타펜 급의 실력과 스타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안토넬리의 등장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 있고 그 시기가 언제인가만 남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FIA가 18세 미만 드라이버들의 출전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이를 메르세데스가 강력히 요청했고 그 이면에는 안토넬리의 합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물론 안토넬리를 메르세데스가 아닌 윌리엄스에서 데뷔 시킬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성적이 호전되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데는 안토넬리의 데뷔만큼 극적인 것은 없어 보입니다.
3. 올리버 베어먼
사인츠를 대신해 출전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p7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올리버 베어먼에 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FP 세션에서 하스의 차를 몰면서 경험을 쌓고 있는 베어먼이 다음 시즌 비어있는 하스의 두 시트 중 하나를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스의 감독 코마츠아야오는 하스 팀의 2025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에 대해 젊음과 경험의 조합을 강조하며, 베어먼이 팀의 미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그는 몇 주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기타 소식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레드불을 떠나는 아드리안 뉴이는 현재 페라리와의 계약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게 포착되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레드불의 거의 모든 차를 디자인 했다고도 할 만큼 차량의 공기역학 디자이너로서 이름이 높은 뉴이가 과연 페라리로 갈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드라이버들의 추가적인 이적 움직임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에스테반 오콘은 RB와의 결별이 결정되었고, 피에를 가슬리도 별다른 재계약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스의 마그누센, 자우버의 보타스에 대한 F1 팀들의 제안도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만 자우버의 저우관유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실력과 성적으로야 당연히 퇴출 1순위이지만, 페레즈와 레드불의 재계약에서 볼 수 있듯이 F1에서 드라이버들의 계약 여부에는 그 실력과 성적만큼이나 큰 변수가 스폰서입니다.
심지어 페레즈의 모자가 베르스타펜의 것보다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한 선수가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는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고도 남는 것이 다반사인 F1에서 거대한 중국의 자본과 손절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우관유의 재계약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25시즌 F1 드라이버들의 라인업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또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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