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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2

듄2는 명작인가? 삼일절은 낀 연휴에 두 번째로 '파묘'를 관람하고 다음날에는 '듄 2'를 관람했습니다. '파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은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을 만큼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듄 2의 인기가 생각보다 별로인가 하는 느낌으로 영화관에 입장했습니다. 예전에 딸아이의 설득에 못 이겨 듄 1편을 영화관에서 보면서 연신 내려오는 눈꺼풀을 참아내느라 고생을 좀 했기에 약간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사실 2주 전에 다시 한번 듄 1편을 보면서 일종의 복습을 했고, 그때는 영화관에서 봤을 때 보단 나름 재미가 있어서 이번 영화관 관람은 작게나마 기대도 있긴 했습니다.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 유튜버는 더더욱 아닌 평범한 한 시민으로서 관람하면서 제 나름대로 느낀 점을 .. 2024. 3. 4.
'파묘'는 제2의 '곡성'인가?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파묘'. 혹자는 제2의 '곡성'이라 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공포영화라 부르기도 하며, 생각 외로 민족사상을 고취시키는 영화라 부르기도 하는 '파묘'.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알면 좋을 세 가지를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준비했습니다. 1. '파묘'는 공포영화일까? 파묘'를 '곡성'과 비교하며 무속을 소재한 일종의 공포영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세 명의 여고생이 만나 영화를 보고 그중 두 명이 엉엉 울고 나왔으니 틀린 말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본 느낌상, '파묘'는 '곡성'과는 결이 다릅니다. 곡성은 평소 공포영화에 대해 무척 시시하게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 유일하게 겁을 먹었던 영화입니다. ..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