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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포츠 이야기

F1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6가지

by Corypapa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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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310일 새벽에 열린 F원 사우디 아이리바 그랑프리 결과를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1.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2. 세르히오 페레즈(레드불)

3.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4. 오스카 피아스트(맥라렌)

5.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6.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7. 올리버 베어먼(페라리)

8. 랜도 노리스(맥라렌)

9.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10. 니코 헐케버그(하스)

11. 케빈 마그누센(하스)

12. 알렉스 알본(윌리엄스)

13. 에스테반 오콘(알핀)

14. 유키 츠노다(RB1)

15. 로건 사전트(윌리엄스)

16. 다니엘 리카도(RB1)

17. 발테리 보타스(킥자우버)

18. 저우 관위(킥자우버)

19.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20. 피에르 가슬리(알핀)

 

[관전 포인트]

1. 시작도 못해본 가슬리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최하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알핀.

이번 사우디 그랑프리에서도 가슬리의 차가 기어박스 고장으로 한바퀴도 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리타이어 했습니다.

그나마 에스테반 오콘이 13위로 지난 바레인 그랑프리보단 나아졌으나 맥라렌, 애스턴마틴과 중위권 싸움을 해야 하는 알핀의 입장에선 만족스러울 리가 없습니다.

알핀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2. 건재한 레드불, 그리고 무적 베르스타펜

: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21번을 우승한 레드불,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베르스타펜을 이번 시즌에 과연 다른 팀들이 얼마나 따라잡고 위협할 수 있을까를 기대했던 팬들과 다른 팀 관계자들은 이번 사우디 그랑프리를 보고 어쩌면 조기에 넘사벽을 절감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몇 코너 돌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를 벌리면서, 2위 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한 머신의 차이일 수도 있겠으나 페라리나 메르세데스가 격차를 줄일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것이 아닌가를 느끼기에 충분한 스피드였습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도 출발과 동시에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어를 첫 번째 코너에서 이미 앞질렀습니다.

곧바로 반격한 샤를이 다시 앞서 나갔지만 4번째 랩에서 결국 페레즈가 샤를을 앞질러 버렸습니다.

중간에 세이프트카 발동으로 순위가 잠시 뒤섞였으나 결국 이후 극적인 경쟁이나 장면 없이 레드불은 포디엄 원, 투를 차지했습니다.

 

3. 가장 주목받은 신인 올리버 베어먼

 

18세 드라이버로 전날 갑작스럽게 콜업된 신인 올리버 베어먼은 예상보다 안정적이면서도 과감한 주행을 통해 11에서 출발해 최종 7위로 마감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경기 직후 루이스 해밀턴이 찾아가 포옹하며 격려하는 장면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인츠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걱정이 태산이었을 페라리의 패덕은 마치 샤를의 3위만큼이나 베어먼의 선전을 기뻐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베어먼은 이번 시즌 FP1에 하스 소속으로 6번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성적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하스 데뷔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4. 100% 세이프티가 '제다' 서킷

경기 전부터 F1 트랙중 가장 많은 27개의 코너를 가지고 있고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10번 코너와, 22번 코너의 그간 사고 빈도로 볼 때 100% 세이프티가가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역시 세이프티카 상황이 나왔습니다.

7번째 랩에서 애스턴 마틴의 랜스스트롤이 연석을 밟으면서 왼쪽 앞바퀴가 비틀어졌고 이에 균형을 잃고 벽에 들이받았습니다.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자 1위로 달리던 맥스 베르스타펜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피트인 하였으나 랜도 노리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그대로 트랙에 남아있었기에 잠시 노리스가 1위로, 해밀턴이 3위로 달리는 상황이 생겼으나 곧 순위는 다시 이전과 같아졌습니다.

 

5. 맥라렌 주연이 바뀌는가?

작년 후반부터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니어 리그부터 기대를 모았던 것은 틀림없지만 맥라렌팀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여기고 있던 랜도 노리스보다 더 긴 장기계약을 하였고 최근 경기 성적도 노리스와 비슷하거나 다소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맥라렌의 주연자리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레이스 출발 시 노리스는 클러치 타임을 잘못계산해서 다섯 개의 빨간불이 모두 꺼지기 전에 차가 움직이는 실수를 범했으나 다행히 페널티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최근 노리스의 외모가 역변하며, 오히려 피아스트리의 미모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 성적 때문이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6. 팀플레이가 뭔지 보여줄게 : 하스

하스의 헐켄버그와 케빈 마그누센의 사이가 원래 좋지 않았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레이스에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포인트를 단 1점이라도 받기 위해 10위 헐켄버그 뒤에서 마그누센이 페널티를 감수하고서 츠노다, 오콘, 알본, 사전트의 발을 묶어두는 우주방어를 보여주었습니다.

선수권의 싸움보다 한 점을 따기 위해 벌인 중위권 혈투가 이번 그랑프리 최대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여기까지 2024 F1 사우디 그랑프리의 관전포인트를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 그랑프리는 2주 뒤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립니다.

 

 

https://youtu.be/RpF4ukfj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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