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3월 9일 새벽 끝난 F1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익숙한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
페라리의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 올리버 베어먼(Oliver Bearman)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유치한 발상이지만 캐스터가 Bearman을 연신 외치기에 '곰돌이야 뭐야' 하면서 재빨리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55번 차량의 드라이버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고, 39도 고열에도 목욕일 Practice 세션 1, 세션 2에 참석했습니다만 금요일 진단 결과 충수염을 진단받아 수술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사우디 그랑프리 챔피언십 2라운드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대체하기 위해 페라리는 프레마 레이싱 소속으로 F2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리저브 드라이버 베어먼을 호출하였습니다.
베어먼은 어제 F2 제다 라운드 퀄러파잉에서 폴 포지션을 따내서, 토요일에 레이스에서 1위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를 포기하고 페라리의 부름에 SF-24 차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베어먼은 퀄러파잉 결과 1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인 선수면 갑작스럽게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입니다.
2005년 5월 8일생으로 한국나이로 20세, 만 나이로 19세인 베어먼은 F1 역사상 퀄리파잉에 참가한 최연소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페라리 역사상 최연소이자 영국 출신 드라이버중 역사상 최연소 참가자이고, F1 역사상 세번째로 어린 선수입니다.
마르고 잘생긴 미소년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곰돌이'와는 거리가 먼 이지미지만 해외 언론들 사이에서는 잘생기고 귀여운 막내 드라이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츠의 기량이 하락세는 아니기 때문에 1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포뮬러원 드라이버라면 모두가 꿈꾸는 F1에 입성을 하게 됐다는 것은 큰 경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퀄러파잉 결과입니다.
20위 : 저우관유 (킥 자우버)
19위 : 로건 사전트 (윌리엄스)
18위 : 피에르 가슬리 (알핀)
17위 : 에스테반 오콘 (알핀)
16위 : 발테리 보타스 (킥 자우버)
15위 : 니코 헐켄버그 (하스)
14위 : 다니엘 리카도 (RB1)
13위 : 케빈 마그누센 (하스)
12위 : 알렉스 알본 (윌리엄스)
11위 : 올리버 베어먼 (페라리)
10위 :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9위 : 유키 츠노다 (RB1)
8위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7위 :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6위 : 랜도 노리스 (맥라렌)
5위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4위 : 페르나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
3위: 세르지오 페레즈 (레드불)
2위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1위 : 맥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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