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1 퀸의 대각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오래간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을 읽었습니다대학생 때 '개미'라는 소설을 읽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그전까지만 해도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말도 글도 잘 쓴다는 평가도 많았기에 작가라는 직업은 언제든 선택할 수 있는 정도의 것으로 여겼더랬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뭘 모르는 풋내기의 거만함일 뿐이었지만 어쨌든 그랬던 저에게 작가라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아니며 하나의 작품을 위해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조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지각하게 해 주었던 작품이 바로 '개미'였습니다.그 후로 기회가 생길 때마다 베르나르의 소설을 읽어왔습니다만 읽을수록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하나는 그의 대부분의 소설을 관통하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조롱입니다.특히.. 2024.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