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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최종 순위

by Corypapa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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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많은 레이스, 끝까지 재미있었던 레이스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포메이션랩에서 레이싱 불스의 아이작 하자가 사고가 나면서 레이스 시작 시간을 15분 넘겨서 다시 시작한 레이스는 모두가 인터미디엇타이어를 장착한채 시작하였습니다.

미끄러운 트랙과 원래부터가 사고가 많고 추월이 힘든 서킷이었기에 총 6명의 드라이버가 DNF를 기록하였습니다.

월드 챔피언 알론소마저도 사고로 리타이어해야 했고, 올 시즌 새롭게 F1 시트를 차지한 6명의 드라이버들(리암 로슨을 포함하여)중 단 2명만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세이프티카가 두 번이나 등장했고 레이스 중 상당 부분은 레이스카 뒤에서 트랙을 돌았습니다 

 

맥라렌은 정말 빨랐습니다.

1위 노리스와 2위 피아스트리는 경기 중반 비가 심하게 내리기 까지는 3위 베르스타펜과 15초 정도의 차이를 두면서 무난한 원투 피니쉬를 완성할 것 같았지만 드라이타이어로 교체한 후 예상 보다 비가 내리면서 피아스트리는 스핀을 했고, 잔디밭에 빠지면서 리타이어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몇번의 노력 끝에 후진하여 나오면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고 끝내 9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또다른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러셀은 크게 눈에 띄지 않게 4위를 유지하다 피아스트리의 이탈로 결국 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살아남은자가 강한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키미 안토넬리는 16번 그리드에서 시작해 여러 열악한 상황에서도 눈부신 추월을 선보이며 4위로 들어왔으나 알본과의 배틀에서 5초 패널티가 인정되어 5위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고 데뷔 시즌, 데뷔전임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성적임은 틀림없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역시나 챔피언 다운 실력을 보여줬는데 압도적으로 빠른 맥라렌 차량과의 경쟁에서 흔들림없이 노리스를 추격하였고 특히 막판 2바퀴를 남기고 노리스와의 1초 내의 승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F1 이적 시장 최대 이슈를 안겨줬던 페라리의 해밀턴은 아직 차량의 성능을 100%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고 팀과의 무전에서도 이런 불협화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해필턴의 페라리 이적으로 최대 희생양이 된 사인츠는 퀄리파잉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둬 팬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지만 사고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중위권 팀 윌리엄스가 알본의 선전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고, 훌켄버그는 7위로 들어오면서 만년 하위팀 킥자우버에 한해치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첫 그랑프리부터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만큼 중간 중간 변수가 발생했던 호주 그랑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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